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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중국어로? (+ 중국 자율주행 기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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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중국어로? (+ 중국 자율주행 기술 현황)

이번 글에서는 ‘자율주행’을 중국어로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알아보고, 중국의 자율주행 현황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살펴보려고 해요.

중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데요.

이와 관련된 중국어 용어들을 익혀두시는 것도 중국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게요!

자율주행 중국어로 어떻게 이야기할까

자율주행 중국어로 어떻게 이야기할까?

자율주행을 중국어로 표현할 때는 주로 두 가지 용어가 사용되는데요.

먼저 无人驾驶 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无人驾驶
wú rén jià shǐ
자율주행

⇒ 문자 그대로 해석해 보면 ‘사람이 없는 운전’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두 번째는 自动驾驶 이라는 단어인데요.

自动驾驶
zì dòng jià shǐ
자율주행

⇒ 그대로 해석하면 ‘자동 운전’ 이라는 뜻이 되겠네요. 기술적인 맥락에서 더 자주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이런 자율주행을 탑재한 차, 즉 ‘자율주행차’는 중국어로 自驾车 라고 부릅니다.

自驾车
zì jià chē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 관련 중국어 용어

자율주행 관련 핵심 기술을 나타내는 중국어 용어들을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传感器
chuán gǎn qì
센서

激光雷达
jī guāng léi dá
라이다(LiDAR)

人工智能
rén gōng zhì néng
인공지능

深度学习
shēn dù xué xí
딥러닝

机器学习
jī qì xué xí
머신러닝

神经网络
shén jīng wǎng luò
신경망

端到端
duān dào duān
엔드투엔드(End-to-End) 기술

城市领航辅助
chéng shì lǐng háng fǔ zhù
City NOA(도시 내 자율주행 보조 기능)

高速公路领航辅助
gāo sù gōng lù lǐng háng fǔ zhù
고속도로 자율주행 보조

机器人出租车
jī qì rén chū zū chē
로보택시

⇒ 로보택시는 无人出租车(wú rén chū zū chē)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현재 중국 자율주행 기술 어느 정도일까?

중국은 2024년부터 자율주행 분야에서 엔드투엔드(E2E) 경쟁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으며, 현재 승용차의 L2급 이상 자율주행 보급률이 55.7%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차량 제조사뿐만 아니라 반도체, 인공지능, 정밀지도 등 핵심 기술 분야를 자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어서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의 전 과정이 매우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라이다 센서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성과가 눈에 띄는데요.

기존에 카메라보다 10배 이상 비쌌던 라이다 센서를 대량 생산 체계를 통해 약 1000달러 수준으로 가격을 대폭 낮췄습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요.

중국 정부의 자율주행 정책 지원

중국 정부는 2015년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세계 1위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후 정부 주도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는데요. 그 결과가 현재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총 3만2000km에 달하는 공공 도로를 자율주행차 시험용으로 개방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의 약 75배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하는데요. 기업들이 이 인프라를 활용해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베이징과 우한 등 주요 도시들이 L3급 이상 자율주행차의 제도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베이징은 개인 승용차를 포함한 폭넓은 적용 범위와 함께 인프라 구축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고 해요.

이런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중국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로보택시 상용화 현황

중국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바로 로보택시의 상용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바이두의 로보택시 서비스인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는 현재 중국 11개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그중 베이징, 상하이, 선전, 우한에서는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무인으로 시범 운행되고 있습니다.

2024년 1월 기준으로 바이두 아폴로의 총 시험 주행 거리는 약 5천만 마일을 상회하고 호출 건수는 500만 건을 넘었다고 하네요.

실제 상용 서비스 수준의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우한 같은 경우는 서울의 5배 넓이에 해당할 정도로 상당히 규모가 큰 도시인데요. 단일 도시로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도로에서 자율주행 무인 택시가 운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전체적으로는 16개 도시에서 무인 로보택시 운행이 허가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인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는 나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매달 1,000만km가 넘는 운행 데이터를 쌓고 있어서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입니다.

주요 중국 기업들의 기술 개발 동향

화웨이와 장화이자동차의 합작 브랜드인 쥔지에(骏捷)에서 2025년 L3 자율주행차 출시를 준비 중이며, 샤오미, 비야디 등도 자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바이두는 2024년 5월 6세대 로보택시를 출시했는데 이전 5세대 비용 대비 60% 저렴한 20만 위안으로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도 인간 운전자보다 10배 이상 안전하다고 발표하기도 했죠.

XPeng(샤오펑)은 极氪(jí kè) 라는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으며 테슬라의 FSD에 대응하는 자체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리샹자동차(理想汽车), NIO(蔚来汽车) 등도 각각 고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 기업들은 기술 향상과 동시에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나가고 있어요.

우리나라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와 비교해보면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 고속도로에서만 제한적으로 주행 보조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중국은 이미 복잡한 시내 교차로나 신호등이 있는 일반 도로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중국은 정부 주도로 자율주행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규제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 기능의 경우에도 한국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인데 중국에서는 이미 출시되어 서비스중입니다.

(다만 완전한 FSD는 아니고 운전자의 상시 개입이 필요하긴 합니다. 중국 내에서 FSD라는 명칭은 사용할 수 없고 ‘지능형 보조 운전’, ‘스마트 보조 주행’ 등으로만 부를 수 있다고 하네요.)

중국계 자율주행 기술 기업 포니AI가 한국 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한국에 상륙하는 등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이 점점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도 좀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자율주행’을 중국어로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알아보고, 중국의 자율주행 현황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운전면허는 있지만 운전 실력이 많이 부족한 1인인데요.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자율주행 관련 법안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회가 되면 중국에 방문해서 로보택시도 한번 경험해 보고 싶네요.

오늘 내용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유익한 내용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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